포스기를 알아보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부딪히는 갈림길이 렌탈이냐 구입이냐입니다. 매장마다 상담을 다녀 보면 "월 2만 원대면 부담 없다"며 렌탈로 마음을 정했다가, 3년 뒤 총액을 듣고 다시 계산기를 두드리는 분이 적지 않습니다. 반대로 목돈이 아까워 중고 구입을 알아봤다가 A/S가 막혀 결국 새 장비로 바꾸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정답은 매장의 운영 기간과 현금 사정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 글에서는 포스기 한 대를 기준으로 렌탈과 구입의 초기비용·월비용·36개월 총비용을 실제 숫자로 비교하고, 어떤 매장이 어느 쪽을 골라야 하는지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렌탈과 구입은 무엇이 다른가
렌탈은 장비 소유권이 렌탈사에 있고, 사장님은 매달 이용료를 내며 계약 기간 동안 장비를 빌려 씁니다. 계약 기간은 보통 36개월이 기본이고, 기간 내 고장은 무상으로 처리됩니다. 계약이 끝나면 반납하거나, 소유권 이전 조건이 있는 상품이면 남은 금액을 정산하고 인수할 수 있습니다.
구입은 장비 대금을 한 번에 치르고 소유권을 갖는 방식입니다. 초기 부담은 크지만 이후에는 월 고정비가 없습니다. 다만 무상 A/S 기간이 지나면 수리비와 부품비가 사장님 몫이 되고, 오래된 모델은 결제 규격 변경(예: 새 간편결제 도입)에 대응하지 못해 교체가 필요해질 수 있습니다.
포스기 한 대, 36개월 총비용 계산
프라임포스 기준 예시 단가로 계산해 보겠습니다. 렌탈은 월 22,000원, 구입은 900,000원으로 잡습니다(장비 사양·기능에 따라 달라지며 정확한 금액은 견적서로 안내드립니다).
- 렌탈 — 초기비용 0원 + (22,000원 × 36개월) = 792,000원
- 구입 — 초기비용 900,000원 + 월 0원 = 900,000원 (무상 A/S 기간 내 기준)
단순 총액만 보면 36개월 시점에서는 렌탈이 약 10만 원 저렴합니다. 여기에 초기 현금 부담이 없다는 점까지 더하면, 3년 안에 매장을 옮기거나 접을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경우에는 렌탈이 안전한 선택이 됩니다.
손익분기 개월: 언제부터 구입이 유리해지나
구입가를 월 렌탈료로 나누면 "몇 개월을 써야 구입이 이득인지"가 나옵니다. 900,000원 ÷ 22,000원 ≈ 41개월입니다. 즉 이 예시에서는 약 3년 5개월을 넘겨 같은 장비를 계속 쓸 때부터 구입 쪽 총비용이 낮아집니다.
실제로는 구입 장비도 무상 A/S 기간이 끝나면 유지비가 붙기 때문에 손익분기 시점은 더 뒤로 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확실히 5년 이상, 같은 자리에서, 같은 장비로 운영한다"는 확신이 있을 때 구입이 진짜 의미가 있습니다.
렌탈이 유리한 매장
- 창업 초기라 초기 투자금을 최대한 아껴야 하는 매장
- 상권 반응을 보고 1~2년 내 확장·이전을 검토 중인 매장
- 포스·키오스크·테이블오더를 함께 들여 초기 견적이 수백만 원대로 커지는 경우
- 고장 시 직접 수리업체를 부르는 게 번거로운 1인 매장
렌탈의 진짜 장점은 총비용보다 "예측 가능성"입니다. 매달 나가는 돈이 고정되고, 고장이 나도 추가 비용 없이 처리되기 때문에 운영 계획을 세우기 쉽습니다.
구입이 유리한 매장
- 같은 자리에서 오래 운영한 안정적인 매장, 자가 건물 매장
- 여유 자금이 있어 월 고정비를 줄이는 쪽을 선호하는 경우
- 장비 사양이 단순해(카드단말기 등) 오래 써도 규격 문제가 적은 경우
카드단말기처럼 단가가 낮고 기능 변화가 적은 장비는 구입해도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반면 키오스크·자판기처럼 단가가 높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잦은 장비는 렌탈로 시작해 상황을 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중고는 언제 고려할 만한가
재정비를 거친 중고 포스·단말기는 새 제품 대비 30~50% 저렴합니다. 단기간만 쓸 팝업 매장, 예비 장비가 필요한 다점포, 예산이 빠듯한 창업 초기에 선택지가 됩니다. 대신 A/S 범위와 남은 부품 수급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가맹 정보 이관이 깔끔하게 되는지도 미리 물어봐야 합니다. 프라임포스는 견적서에 새 제품·중고를 함께 넣어 드리니 숫자를 나란히 보고 결정하시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렌탈 계약 중간에 해지하면 위약금이 있나요?
대부분 남은 기간 이용료의 일부가 위약금으로 발생합니다. 상품마다 조건이 달라 계약 전에 해지 규정을 꼭 확인해야 하며, 프라임포스는 견적 단계에서 해지 조건을 함께 안내드립니다.
지금 쓰는 포스를 렌탈로 바꿀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기존 장비 철거·회수와 새 장비 설치를 같은 날 처리하고 가맹 정보를 이관합니다. 기존 장비에 남은 렌탈 계약이 있으면 위약금 여부를 먼저 확인해 드립니다.
설치비나 방문비가 따로 드나요?
렌탈·구입 모두 기본 설치비는 받지 않습니다. 매장 환경상 추가 배선·거치 작업이 필요한 경우에만 사전에 비용을 안내하고 진행합니다.